저도 고민했습니다. 자급제폰과 통신사폰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말이죠. 현재 사용하는 단말기 포함 4개의 단말기를 모두 자급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급제폰에 정착한 장점 3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내 마음대로 3종 세트

자급제 폰을 선택하신다면 통신사폰을 구매하시는 것보다 3가지를 당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째, 통신사. 자급제폰은 어떤 통신사를 개통 및 변경 가능합니다. 하지만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폰. 즉 통신사폰을 대리점에서 개통까지 한다면 그 단말기는 해당 통신사에서만 사용 가능한 폰이 됩니다. 다른 통신사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단말기라는 말입니다. 

둘째, 요금제. 통신사 대리점에서 개통을 해보신 분들을 모두 경험이 있습니다. 특정 요금제 사용을 전제하여 안내를 하는 것입니다. 약정한 기간 동안 이 요금제를 유지해야 월 청구금액이 이 정도 발생됩니다 하면서 말이죠. 단말기 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나의 사용 패턴에도 맞지 않는 요금제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자급제폰은 라이트 요금제를 쓰셔도 되고 데이터만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그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5G 요금제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셋째, 부가서비스. 요금제와 같은 맥락인데 소위 폰팔들은 대리점 또는 본인의 실적을 위해 부가서비스를 팔아야 합니다. 폰도 팔고 부가서비스도 끼워서 팔아야 하는 것이죠. 문제는 내가 필요하지도, 선택할 수도 없는 지정해 주는 부가서비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해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 계속 빠져나가는 위험도 있습니다. 자급제폰은 이런 고민 자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분쟁 1도 없는 자급제폰

자급제폰은 단말기를 내가 따로 구매해서 통신사, 요금제, 부가서비스를 모두 내가 원하는 것만 선택할 수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통신사폰은 반대로 통신사, 요금제, 부가서비스 모두 대리점이 제안을 하지만 개통을 한다면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원하지 않은 요금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대리점(직원)이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골치 아파집니다. 가령, "2년 뒤 폰 새로 하실 때 찾아 주시면 위약금 면제해드릴게요."라고 하는 것이죠. 2년 뒤 방문하면 대리점 아니면 직원이 없거나 있더라도 '아몰랑' 스킬을 시전 할 것입니다.

또는 개통 당시에도 이해는 안 되는데 뭐 할인이 된다고 하니 월 청구 예정 금액만 확인하고 개통을 합니다. 첫 청구서를 받아보면 안내받은 금액과 전혀 다른 금액이 청구되어 있다면? 설명을 했다. 못 들었다. 분쟁이 시작됩니다. 자급제폰은 대리점(직원)이 전혀 개입되지 않기 때문에 대리점과의 분쟁은 1도 없는 깔끔한 계약이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할부이자 5.9% FREE

통신사폰은 2년 또는 3년 약정을 합니다. 그리고 단말기 대금을 약정한 기간으로 쪼개서 월 청구금액에 분할해서 청구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통신사는 할부가 들어가면 무조건 5.9%의 할부 이자가 발생합니다. 100만 원짜리 단말기면 5만 9천 원 이자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급제폰은 할부이자 없나요?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할부를 하실 텐데 당연히 할부이자는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에 들어가 아이폰이나 갤럭시 구매 혜택 확인해 보세요. 대부분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카드사가 제공해 줍니다. 




정리하면, 자급제폰의 장점은 가입 시 다소 출고가 기준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것보다는 통신사, 요금제, 부가서비스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과, 대리점이 계약과정에서 개입이 되지 않고 단순 내가 지정한 요금제만 신청받는 업무만 하기 때문에 대리점과의 분쟁이 일체 없는 깔끔한 계약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추가적으로 할부이자(5.9%)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며, 통신사폰과 다르게 자급제폰에는 쓸데없는 통신사 전용 앱(APP)이 없어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