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 VS 통신사 

자! 계산기를 두드려 볼까요? 자급제를 꺼려하시는 분들의 이유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셨나요? 어떤 이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할인, 포인트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자급제나 통신사에서 개통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급제라고 누가 통신사 할인혜택 받지 못한다고 했나요? 그 개념자체를 잘못 인식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해답은 하나가 아니다 

통신사 할인혜택을 버리고 자급제폰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유있는 이유는간단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개인 각자의 성향이 선택의 기준이 되면 가족결합, 인터넷결합 등 고려해야 하는 요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내는 방법이 하나의 해답(자급제가 저렴해!)이 존재하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되는 사안인 것이죠. 하지만 분리하여 구분하고 하나씩 뜯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1분만 투자하신다면 현명한 선택의 가이드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결합 할인 미적용한다면?

가족할인, 인터넷 결합으로 인한 할인혜택을 배제하고 생각해 봅시다. 결론은 자급제폰의 절대적인 승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통신사에서 개통하면서 구매하는 단말기 가격이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택약정(요금제의 25%를 할인)에 공시지원금(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단말기 지원금)이 잘 나온다면 오히려 자급제 단말기 가격보다 통신사에서 구매하는 단말기 가격이 저렴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단통법에 의해 공시되기 때문에 변수가 됩니다. 

하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자급제 단말기에도 선택약정 할인이 됩니다. 

자급제 단말기는 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한 단말기는 아니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은 지원 받지 못합니다. 기계만 내가 따로 구매 했을 뿐 통신 요금제 계약(약정)은 KT, SKT, LGU+ 통신사를 선택하는 것이라서 요금제 사용에 따른 할인 혜택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쟁점은 단말기 최초 구매 시 내가 지불하는 금액이 아닙니다. 어디에서 단말기를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한가요? 라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새로운 단말기로 교체를 해야 할 때 자급제는 발목잡힐게 없지만 통신사에서 개통한 단말기는 질척거리는 통신사가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위약금 내놔라, 할인받은거 토해내라 하면서 말이죠.  


결합 할인 적용한다면?

자급제 단말기 출신이라고 해도 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만 못받을 뿐이지 선택약정으로 요금제 25%할인 적용된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인터넷, 가족할인도 해줄까? 해줍니다. 단말기만 내가 샀을 뿐 통신 계약은 했으니까요. 하지만 온 가족이 KT인데 당신이 자급제로 단말기 구매 후 알뜰요금제를 가입한 경우는 당연히 안되겠지요?


통신사 포인트 등 할인혜택 적용한다면?

자급제폰은 통신사 할인혜택 적용 안되나요? 이제 구분하셔야 합니다. 당신이 알뜰폰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 단말기만 내가 따로 구매하고 KT, SKT, LGU+ 통신 약정을 하였다면 동일하게 할인혜택 적용됩니다.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라는 잘못된 인식이 혼란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게 되죠. 단말기만 자급제로 구매했고 KT, SKT, LGU+ 중 한 통신사와 통신 약정을 해서 손해까진 아니더라도 차이가 없는데 자급제 폰을 왜 사는거야? 


진짜 자급제폰을 선택하는 이유

결론적으로, 자급제로 구매하는 진짜 이유는 가격이 아닌 해방감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KT, SKT, LGU+ 중 통신 약정을 하는 순간 공시지원금 혜택을 제외하고 차이점이 없습니다. 

자급제 매리트는 떠날 때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최신 기종을 샀다고 가정해봅시다. 기존 단말기를 떠날때가 된 것입니다. 

이전 단말기를 자급제로 구매했고 신모델 단말기도 자급제로 구매했다면 유심만 갈아 끼우면 바로 사용가능하고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없습니다. 해지, 잔여 단말기 대금, 위약금 이런 단어와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 단말기를 통신사 대리점에서 개통했고 신모델 단말기로 옮겨 가는데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통신사를 이동해야 하는지, 기변으로 해야하는지, 위약금 대납을 해준다고 했는데 약속한 대리점이 내가 언제요? 라는 상황에 마주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 옳고 그르다는 개념이 아니라 신제품이 나오면 써봐야 하고, 통신사와 이러쿵 저러쿵 협의하는게 귀찮다. 깔끔하게 기계만 또 자급제로 사서 유심만 옮기는 방식이 나에게 맞는 사람들이 자급제폰을 구매 후 계속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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